해마다 몇번씩 추어탕을 끓였는데 작년 야름에는 한번도 끓여 먹지 못해서....
올해는 초복전에 몸보신 하려고 아내가 아는 지인을 통해 미꾸라지를 싸게 구입해서 어제밤부터 사전 작업에이어 오늘 새벽 부터 지금까지 추어탕 끓이는 작업. ㅠㅠㅠㅠㅠ
나 어릴적 우리 어머니는 여름에 일주일에 한번씩 끓였는데.....
물론 집에는 어머니와 나 둘이서 있었기에....
복숭아 작업 때문에 형제간들이 주말마다 오고가고 마을 이웃들이 다와서 추어탕을 먹었으니...
그 시절이 아련 합니다.
이제는 어제일도 기억을 잘 못하시는 구순이 넘으신 어머님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인생은 폈다가 지는 꽃처럼 불교에서 이야기 하는 윤회처럼 이어진다지만.......
내 나이 이순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참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비는 오지 않지만 새벽부터 자욱한 안개가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네요.
이제 추어탕 좀 더 끓으면 한그릇하고 태회강 산책이나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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