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산행 하려고 휴가를 냈는데 비가 온다고해서 휴가 취소할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우중산행 한번 해보자고 새벽에 차를 몰고 일찍 산행에 나섭니다.
우의를 입었지만 산행 10분만에 온몸이 비와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 힘이 드네요...
안개도 너무 많이 끼어 숨쉬기도 힘들어요..
한시간 반만에 능이 목적지에 도착 했는데 아직 이른 모양 입니다.
잡버섯만 보이고 능이는 아직........
조금 더 올라 송이밭에 왔는데도 아직 송이는 전혀 보이질 않네요...
아직 보름 후에나 와야할듯~~~~
여기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녀서 먼저 보는 사람이 운이 좋은 겁니다.
이윽고 저만 아는 송이 싸리 밭에서 한끼 먹을 만큼 채취하고 노란 황금독싸리 버섯도 조금 채취하고 내려오는데
등산화에는 개구리 소리가 나고 몸도 천근만근 입니다.
어제 저녁에 직장 동료들과 회식이 있어 술을 한잔 해서 그런지 몸이 더 무겁네요.
산행중에 접시 껄껄이 그물버섯 몇개도 가져 옵니다.
이 버섯 좋아하시는 지인이 있어서...
집에 도착해서 싸리버섯 손질을하고.......
참고로 현재 온 산에는 뽕나무버섯부치가 한창 입니다.
여기저기 너무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맛있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버섯이 너무 잘 깨어져서 사진만 찍고 채취하진 않았습니다.
비기 오지 않으면 많은 다른 버섯 사진을 찍었겠지만 비 때문에 버섯 사진은 별로 찍지 못했습니다.
집에 도착해도 여전히 비는 여전히 내립니다.
모레 일요일까지 계속 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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