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산행일지를 쓰고 2000번째 산행을 하는 날 인데 공교롭게도 산을 타지는 못하고 둘레길 코스를 걸었네요. ㅎㅎ
어제 밤 늦게까지 과음으로인해 오늘 아침 6시 30분에 일어 났는데 아직 정신이 몽롱한 상태다.
아내가 끓여준 콩나물국에 밥 한숯갈 넣어 넘어간지 않는 목구멍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어 본다. ㅠㅠ
예정상에는 새벽에 차 가지고 영남알프스 고헌산 다녀올까 생각 했는데 이 시간에는 더위때문에 안될것 같아 언양 근교산 백암산이나 봉화산정도 생각하고 언양행 버스에 탑승합니다.
KTX 울산역에 하차하여 영남알프스 자전거 길을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한시간 십여분만에 작천정 벚꽃터널 입구에 도착하여 터널을 걸어본다.
근교산을 산행하려 했으나 과음과 더위로 산행을 포기하고 작괘천을 거슬러 등억온천으로 걸으려고 생각해본다.
작괘천에 도착하여 냇물에 발 담궈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목마름을 달래준다. 이 맘때면 골짜기에 피서 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 근래에 비가 안와서 그런지 수량이 많이 줄어들어서 그런것 같다.
잠시 쉬었다가 작괘천 옆 달빛 야영장과 별빛 야영장 사이에 있는 등산로를따라 등억온천으로 향한다.
등억온천에도착하니 11시40분 언양가는 버스가 12시20분에 있어서 여유시간이 40분 정도 있어서 버스가는 근처 산책로로 걷기로 합니다.
간월 입구에 도착하니 12시 입니다. 슈퍼에서 캔맥주 한개로 더위를 식히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언양알프스 시장에가서 곰탕한그릇에 쇠주 한병하고 중국산 참깨 참기름 3병을 구매하고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합니다.
산행 이야기/2024년 산행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