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에 덕유산 눈꽃산행 신청했는데 모객이 적어서 산행이 취소되어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사실 덕유산 향적봉은 여름과 겨울에 몇번 산행을 해봤지만 그래도 눈꽃이 너무 좋아 오랜만에 다시한번 하려했는데......
남덕유산은 아직 한번도 오르지 못한 산이라 처음으로 오르는 산 이기도 하다.
집에서 5시 50분 출발 걸어서 신복로타리에서 아침 6시 20분에 탑승후 울산 대구간 고속도로로 경유해서 88고속도로로해서 이동 합니다. 버스에서 산악회에서 지원하는 김밥.물.과일.떡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아직 어두워 잠을 청했으나 잠이 오지 않아 2시간 30여분을 달려 경남 거창군 황점주차장에 9시 30분에 도착합니다.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많은 산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산행 시작은 09시 40분에 출발해서 일찌감치 아이젠과 스패츠를 하고 산행을 이어간다.지난주 덕유산은 대설주의보로 통재되었는데 이번주는 다행히 해제되어 산행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뽀드득~뽀드득~ 올해 첫 눈길 산행이 정겹기만 하다.이 시기 쯤이면 가지산 설경산행을 한두번 했었는데 올해는 눈다운 눈이 오지 않아 설 산행을 하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오르막 급경사 구간은 산객들이 밀려 좀처럼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덕분에 가픈 숨을 쉬지 않아 한편으로 다행이기도 하다.많은 산객들로인해 오늘은 삿갓봉을 거치지 않고 월성재로 바로 가기로 한다. 월성재 코스는 삿갓봉보다 다소 원만한 코스라 설명들었다.하지만 여기도 경사가 장난이 아닌데다 눈이 많아 아이젠이 무용지물이다.그래도 등산하는 사람은 좀 나은데 하산하는 사람들은 거의 미끄러져 엉덩이가 바닥에 붙어서 내려오는듯.ㅎㅎㅎ 남덕유산 정상 100미터 지점에서 서봉까지 1키로인데 갔다올까 망설이다가 너무 힘들거 같아 통과 하기로 한다.어차피 하산하려면 다시 돌아와야한다.눈이 없으면 갔다오고 싶었는데 한시간 더 헤메일거 생각하니 어쩔수 없이...이윽고 12시20분에 정상에 도착한다 많은 산객들이 인증사진 찍느라 줄을 많이 서서 기다리고 있다.난 멀리서 인증후 하산을 서두른다.배도 고프고 점심 먹을 장소가 없다..20분정도 하산 하다가 눈위에 양지바른곳에서 따뜻한 보이차와 팥빵.감.계란으로 점심을 해결해 본다.점심 식사 후 오르락 내리락 암봉 계단을 거쳐 된비알 돌계단을 하염없이 내려서 영각탐방센터에 도착 여기서 아스팔트길을 20여분 걸어서 함양군 영각사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 15분 4시까지 하산 완료후 울산으로 출발 한다했는데 서봉에 갔으면 고생께나 했을것 같아 안 간게 다행이다. 아동거리 10.4Km 휴식포함 산행시간 5시간 56분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가다가 함양 읍내에서 저녁을 먹고 갈것 같다.아마 울산 도착하면 밤 8시정도 될것 같다.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 반도 하산하지 못했다.ㅠㅠㅠ
기다리면서.......ㅠㅠㅠ
(퍼온글)남덕유산 명칭은 조선 시대에는 봉황산(鳳凰山) 또는 황봉(黃峯)이라고 하였다. 『여지도서[보유]』[안의]에 "황봉은 덕유산에서 남쪽으로 달려 나와 이 산봉우리를 이룬다. 관아의 서북쪽 65리에 있다."라고 하였다. 또한 『대동지지(大東地志)』[안의]에는 "봉황봉(鳳凰峯), 즉 덕유산 동쪽 지맥은 서북쪽 70리에 있다."라고 하였다. 『1872년 지방 지도』[안의]에 현의 북쪽에 황봉이 묘사되어 있으며 산에 영각사가 함께 표기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고지도에서도 ‘황봉·봉황산·봉황봉’으로 지명을 혼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지리산 다음으로 넉넉하고 덕이 있다고 하여 덕유산이라고 하고, 덕유산의 연봉들이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다고 하여 남덕유산이라고 하였다.
남덕유산은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북덕유산] 남쪽에 있는 덕유산 제2봉이다.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삼봉산에서 시작하여 대봉·덕유평전·중봉·무룡산·삿갓봉 등 해발 고도 1,300m 안팎의 봉우리들이 줄지어 솟아 있으며 동·서 비탈면에서는 황강과 남강 및 금강의 상류를 이루는 여러 하천이 시작되어 낙동강과 금강을 이루고 있다. 식생은 250여 종의 식물과 116종의 조류, 446종의 곤충류, 19종의 어류, 95종의 거미류가 서식하고 있다.
남덕유산과 향적봉 사이의 약 20㎞ 구간에는 해발 고도 1,300~1,400m의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으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계곡은 총 8곳이 있으며, 특히 북동쪽 무주와 무풍 사이를 흐르면서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으로 흘러드는 무주 구천동[약 30㎞]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소이다. 무이구곡을 비롯한 구천동 33경과 칠련 폭포·용추 폭포 등이 장관이고, 안성·송계사·산수리 계곡 등도 명소로 꼽힌다. 6월 초순에는 20㎞의 능선과 등산로를 타고 펼쳐지는 철쭉 군락이 유명하고 여름이면 시원한 구천동 계곡이 피서객들로 가득 찬다. 또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겨울에는 눈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가 장관이다. 산중에는 신라 헌강왕 때 심광 대사가 창건한 영각사가 있다.
산행 이야기/2025년 산행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