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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2006년 산행 이야기

2006년 산행일지(71-80)

20061015가지산

봄에 오르고 참 오랜만에 오르는 것 같다.

벌써 산 초입에는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다.

쌀바위를 지나서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올해는 다른 해보다 더 심한 것 같다.

단풍이 물 들기 전에 잎이 다 떨어지는 것을 보면 무척 안타 깝다.

오늘도 7시 50 산행을 시작하여 12 다되어 산행을 마친다.

내일은 주택조합 항의 방문이라 이틀 휴가를 냈다.

내일은 산에 못 오를 것 같고 모래는 어느 산에 오르지 매번 산에 갈 때마다 망설여 지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들녘을 따라 영축산에 한번 올라 볼까?

20061017영축산

영축산 취서산,영취산 이라는 이름을 가진산이다.

어느 것이 정확한 표현인지 모르겠다.

아침일찍 통도사 외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는 지갑을 열어 표를 구하려고 하니 아직 시간이 안되어 그냥 들어가라 한다.

입장료가 이천원이데 벌었다.

20여분을 걸어 올라가니 통도사에 도착했다.

이 길로는 처음하는 산행이다.

아침 산책을 하고 오는 스님께 영축산으로 가려면 어느 쪽을 가야하냐고 물었더니 절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편할텐데

이길은 많이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나. 잠시 후 안양암에 도착한다.

아스팔트길을 한참을 걸어서 수많은 암자들이 있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그기서도 한참을 걸어서 극락암에 도착하여 이제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드는 것 같았다.

50여분을 오르막을 치고 걸었나?

백운암에 도착했다. 백운암에서 또 오르막을 치고 한참을 걸어 올라가니 사살등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도착했다.

여기서 이제 영축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펴고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을 걸친다.

신선이 따로 없는듯하다. 한시간 여 만에 영축산 정상을 밟을 수 있었다.

이내 하산을 서두른다.이번 하산 길은 반여암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샘물근처에서 가져온 계란을 먹고 물병에 물을 채워 급경사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한번도 쉬지 않고 한시간 여만에 반여암에 도착했다.

다시 반여 암에서 아스팔트 길을 1시간 30여분만에 통도사 입구에 도착 총 6시간 30분 걸은 것 같다.

다리가 뻐근해 지는 것 같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짓는다. 누런 들판을 친구 삼아 창문을 열고 도로를 달리니 정말 시원하다.

 

오늘은 회사체육대회다.

근무라서 참석하지 못하고 마눌보고 참석 하랬다.

퇴근시간 다되어 체육대회 가려다 1시간 후면 마치는데 싶어 마눌한테 전화해서 불러내어 산에 가자고 했다.

가장 가까운 고헌산에 기기로 했다.

가을 들녘은 누런 벼로 물결을 치고 있다.

공기도 좋다.

날씨도 좋다.

정상에는 구름이 가득 끼어 분위기가 너무 좋다.

날씨가 쌀쌀해 이내 하산을 서두른다.

고헌사에서 스님이 물들로 올라가는것을 마눌이보고 도와준다.

스님이 고맙다고 굵은 사과를 내민다.

 

 

20061022재약산

아침 4시반에 기상하여 산행 준비한다.

마눌이 사놓은 도토리묵을 채를쓸어 멸치 육수와 간장으로 한그릇 만들어 배를 채운다.

집에서 6시 되어 출발한다.

안개가 자욱하다.

아칙 해가 뜨지 않아 어둡다.

언양을 지사 석남사 고개를 올라 배내제로 향한다.

배내제를 지나 주암마을로 차를 돌린다.

주차장에는 차 한대도 없다.

내가 첫 손님이다.

그런데 주차료가 50%나 인상되어 3천원을 내라고 한다.

씁쓸한 기분으로 산행을 시직한다.

울긋불긋 단풍들이 장관을 이룬다.

재약산 정상에서 서울  무슨 산악회인지 새벽 3시에 배내제에 도착해 샘물산장 천황산을 거쳐 재약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그들 일행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난 하산을 서두른다.

그 팀들은 통도사로 내려 간다고 한다.

내려오는길에 야생 흑염소 무리를 만난다.

아주 어린 새끼가 두마이 있어서 잡으려고 뛰어 갔는데 얼마나 날쎄든지.....

잡아 먹었으면 보약이 따로 없겠다. ㅋㅋㅋ

 

20061028 청송 주왕산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이들을 깨웠다.

난 국에다 밥 한숟갈 말아먹고 나선다.

전날 과일과 물 등은 챙겨 놓았다.

정확하게 5시 40분에 출발 언양 고속도로를 지나 경주를 지난다.

영천 톨게이트를 벗어나 청송으로 국도를 타고 간다.

주왕산 국립공원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주산지 새벽 물안개가 좋다고해서 제일 먼저 선택한 코스다.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차가 밀려 도로 양가로 차들이 너무 많아 도저히 주차장 까지는 차를 가져 갈 엄두도 못내겠다.

일찌감치 밑에 주차를 하고 걷기로 했다.20여분을 걸어 주산지에 도착했다.

사진으로 보면 엄청나게 멋있었는데,막상 실제로 보니 그저 그러했다.

기념 사진 몇장을 찍고 주왕산으로 향했다.

9시가 넘어서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4천원) 근처 식당에서 해장국 4개를 시켜 아침을 해결한다.

국립공원 입장료 인당 2400원인가 지불하고 들어선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 함.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인파에 떠밀려 저절로 올라가는 듯 했다.

우리는 관광 코스가 아닌 주왕산 주종 즉 등산로를 선택했다.

1시간 반 만에 정상에 도착해 올라온 길로 내려가면 1시간 돌아서 폭포 쪽으로 내려가서 구경을 하고 가기로 했는데 아리들이 피곤 하다고 곧장 내려 가자고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구경은 하고가야 한다면 무려 7km 코스를 선택해 출발했다.

제 2폭포까지 3km 내리막길이라도 길이 얼마나 험하든지....

계곡을 따라 내려 올때 단풍이 절정이다.

드디어 2폭포까지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가을 가뭄이 심해 계곡에는 물도 많이 말라 있었고 길에는 수믾은 인파로 인해 먼지가 너무 많다.

과연 절경은 절경이로다.

그러니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만하다.

많은 구경을 하고 배도 고프다.

점심을 먹으러 달기 약수탕으로 이동했다.

제일 멋있는집으로 찾아가 백숙 한마리 시켜 놓고 근처 약수탕으로 구경 갔다.

탕이 여러군데 있어도 물 맛을 같았다.

건호가 하는말이 아빠 이 물맛이 입에 피났을때 맛이랑 냄새가 같다.

맞는말이네....

늦은 점심을 막있게 먹고 울산으로 향한다.

 

20061029간월산

어제 주왕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아침에 좀 피곤한것 같다.

그래도 배낭을 페킹하고 차를 몬다.

근처 슈퍼에서 태화루 막걸리 한병을 사고 배낭에 집어 넣는다.

오늘은 영남 알프스 무슨 산을 갈꺼나....

고민을 하면서 언양으로 향한다.

그래 오늘은 간월산이다.

간월 산장주차장은 아직도 공사를 하지 않고 그대로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고 있었다.

입구 등산표지판도 항공 사진으로 말끔히 바뀌어 있었다.

간월산장뒤 계곡에는 굿하는 사람들이 북을 치며.......

1시간 남짓만에 간월재에 도착하니 4,5십명 되는 팀이 간월재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마 멀리서 찾아온 등산객들 같다.

간월재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간월산으로 향한다.

간월산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쉬다가 곧바로 하산능 서두른다.

하산길에 적당한 쉼터를 찾아 삶은 계란과 막걸리 그리고 김치를 내고 배를 채운다.

날씨 좋고 경치 좋고 공기 맑고 세상에 부러울게 없는듯하다.

또 부지런히 걸어 간월산장에 도착해야지.

 

 

20061030치술산

휴가

마눌이 오늘은 피곤하다면서 가까운 산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치술산을 택했다.

척과에서 가면 멀고 그래서 두동에서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박제상유적지로 차를 몬다.

유적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법왕사까지 1.8km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피곤하다기에 법왕사까지 차를 가져가기로 결정 오르막을 차를 가지고 올라간다.

법왕사 밑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곧바로 산행을 시직한다.

오늘은 헬기장 쪽으로 올라가서 경주 망부석을보고 정상에서 사진한장 찍고  울산 망부석으로 이동 구경하고 곧바로 법왕사로 하산한다.

오늘 산행시간 2시간 지금까지 산산행한 시간중 제일 짧다.

오후에 문수산에나 가야지....

 

20061030문수산

오전에 치술령을 갔다왔다.

그래서 갈까 말까 하다가 문수산에 가기로 한다.

마눌이 국수 끓여 줄테니 먹고 가라한다.

그냥 간다고 하니까 오늘 점심은 근처 언니들 불러 집에서 국수나 끓여 줘야지 한다.

마눌이 슈퍼에 시장보러간다기에 따라가서 막걸리 한병을 들고 배낭에 넣고 문수산으로 향한다.

다리가 좀 피곤하긴 하다.

몇일 계속 산행을 해서 그렇겠지.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3약수터 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적당한 자리를 잡고 막걸리를 비우고서는 하산을 서두른다.

문수산 입구가 많이 걱정된다.

산을 허물어 아파트를 짓는다고 난리다. 주위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 먼지로 인해 현수막을 걸어놓고,한편에서는 아파트 분양 선전을 하고 어찌 이렇게 어지럽단 말인가.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아파트 짓는다고해서 등산로를 없애진 않을것이다.

다만 공사기간에 등산 하기에 조금 불편을 감소하면 될것 같다.

좋은게 좋다고.ㅋㅋㅋㅋㅋ

 

오늘 오후에는 우리팀 추계체육행사인 등반대회가 있는 날이다.

오후 1시에 출발 하므로 아이들은 학교가고 마눌은 수영하러 간단다.

혼자서 집에 티브이 체널 돌릴까 생각 하다가 새벽에 길을 나선다.

새벽 안개가 제법 많이 끼어 있다. 오늘은 동쪽 능선을 타고 오르기로 했다.

 

영남 알프스 중의 하나로 경부 고속도로 언양 인터체인지에서 석남사 방향인 서북 방향으로 약 9Km쯤 들어간 장성마을 뒤 북쪽에 위치한 산이다.
주봉의 서쪽 제 2봉(1022m)이 경남.부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 일대에 이르는 능선은 암능과 암벽을 이루고 경사가 급하다. 주봉의 서쪽 건너편에 가지산(1240m)이 남으로 뻗어 내려가면서 신불산(1209m)과 취서산(1059m)을 엮어놓은 1.000m급 능선의 파노라마가 장관이고 주변의 유명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등산로가 제대로 나 있지 않고 보기 보다 상당히 난해한 산이다.
특히 주능선에서 정상과 이어지는 능선들이 키가 큰 억새군락으로 장관을 이루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 또한 장쾌하다.

 

20061104 대운산

품질관리 2팀 추계 체육행사 실시

총원 36명

뒷풀이 산여울 가든

메뉴:누룽지 오리 백숙

두번다시 찾고 싶지 않은 식당이다.

오늘 추계 체육 행사는 무사히 잘 마쳤다.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에서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해발 742m의 대운산은 맑고 풍부한 수량의 계곡으로 유명한 산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본래 이름이 불광산(佛光山)으로 되어 있으나 언제부터인가 대운산으로 변하였다. 이를 두고 각기 다른 해석이 있는데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였으므로 `부처님의 은광'을 의미한다는 주장이고 불광산의 `불'을 성읍(城邑)이나 도시를 뜻하는 벌(伐) 불(弗) 불(火) 부리(夫里) 비리(卑離)의 음차(音借)로 보아 `밝은 성읍터 산'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대운산은 빼어난 조망, 절경을 갖추지 못한 보통산이지만 적당한 오르내림과 능선의 기복이 있어 같은 700m급 산이라도 산에 오르는 재미를 실컷 만끽 할 수 있다. 더구나 대운산 능선에서 정상까지 등산로 양쪽에 진달래와 억새군락이 펼쳐져 있어 때만 잘 맞춰 오른다면 보다 운치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울산 전경과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대마도까지도 보인다. 그러나 이곳에 사는 주민들도 일년에 서너차례 보기 힘들만치 구름에 뒤덮여 있는 날이 많아 대운산(大雲山)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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