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이야기/2006년 산행 이야기

2006년 산행일지(91-101)

20061202 가지산

바람이 너무 분다. 오전에 눈이 내려 길에는 약간의 눈이 쌓여 있다.

많은 등산객들이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상운산은 내려오면서 들러기로 하고 임도를 타고 계속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부근에는 아직 녹지 않은 상고대가 보였다. 많이 녹아서 그런지 별로 예쁘지는 않다.

정상에는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날아갈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서는 바람이 불지 않은 파인 곳으로 모두들 이동하니 정상에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는 않다.

올 가을에는 정상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 찍으려면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내려오는 길에 상운산으로 오른다.

상운산에서 사진을 찍고 귀바위로 향한다.

오늘은 귀바위에도 사람이 없다. 추운 날씨 탓인지 모두들 바람 부는 곳에는 보이지 않는다.

곧바로 운문령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20061203 구만산

처음 산행하는 곳이다.

경치가 좋다고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무거동에서 52Km

이동시간:1시간 5

밀양 석골사를 지나 삼사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밀양 산내면으로 가는길로 가서 산내중학교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해서 양촌마을까지 가면된다.

좁은길에 차를 어디에 주차할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구만산장 맡에 대형 주차장이 있다.

주차비는 3천원 주차장은 콘크리트로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예전에 양계장이나 돈사 아니면 우사로 사용했을 것 같다.

주차비를 계산하니 넉넉한 인심인지 주인장께서 한쪽을 파먹은 사과 두개를 내민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산 들머리로 발길을 돌린다.

계곡을 따라 한시간을 가니 구만폭포나 나타난다.

수량이 풍부하지 않아서 그런지 여름철에는 장관을 이루겠다.

좌측으로 절벽을 타고 폭포 정상으로 향한다 내려다보니 아찔한다.

폭포 정상에서 다시 계곡을 따라 십여분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가파른 길이 나온다.

여기서 사십여분만에 정상에 도달한다.

산행 코스로 추천할만한 산이다. 계곡이 너무 좋고 기암괴석과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절벽들 과연 장관이다.

 

구만산(785m)은 구만폭포를 비롯한 맑고 깨끗한 계곡이 많이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 구만명의 사람이 이곳에서 전화를 피했다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 구만동 골짜기는 구만폭포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벼락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병풍바위 등 천태만상의 기암괴석들로 들어차 있다. 구만산은 ‘90년대의 초반까지만 해도 찾는 발길이 크게 많지 않아 그 매력을 숨겨둘 수가 있었다고 한다.

구만산 동남쪽에 흐르는 가인계곡도 역시 구만동계곡에 버금가는 절경을 갖고 있어서 구만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곳은 ’80년대까지만 해도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이후에 여러 매스컴(TV, 신문 등)에 자주 소개되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자연미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산자락 아래의 마을에는 “얼음골사과” 생산지로 온통 사과밭이다.

 

<일반코스>

양촌마을 - 구만사앞- 구만산장앞 - 구만암 - 철계단 - 갈림길A - 구만폭포 - 구만산(1시간50)

인골산장(봉의저수지) - 갈림길E,D,C,P - 구만산(1시간40)

양촌마을 - 갈림길B2 또는 구만사앞 - 능선안부갈림길B2 - 갈림길B1 - 갈림길P - 구만산(2시간)

 

산행기점은 밀양시 산내면 송백마을 또는 다리를 건너 양촌마을앞, 또는 마을 안쪽의 계곡입구(구만산장앞)에서 시작한다. 송백(산내면소재지)은 밀양시내와 얼음골의 중간쯤 되는 곳이므로 밀양시내 또는 울산과 언양방면 또는 밀양에서 얼음골로 운행하는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여 송백마을에 내리면 된다. 자가차량을 이용할 경우는 구만동 들입지의 송백초등학교 담벽옆 등에 주차하고, 학교뒤쪽의 작은 도로를 따라 산내천 다리를 건너서 골짜기방향의 사과밭옆 마을길을 따라 30분정도 들어가서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인 구만산장 앞에서부터 시작한다. 송백초교에서 산내천 다리를 건너면 양촌마을이 정면의 산자락 아래에 있는데, 이 마을앞에도 약간의 차량을 주차할 수가 있는 소형주차장이 있다

또 구만산장까지 들어가서 앞쪽의 도로변에 주차할 수가 있는 공간이 있으나 좁아서 불편해 보인다. 구만산장 앞에서는 우측의 산비탈을 따라 능선에 오를 수가 있고, 계곡방향을 들어가도 된다. 등산로를 따라 계곡에 닿게 되면 바로 바위벽에 설치된 철사다리를 기어올라서 계곡 좌측의 길을 따라 계속 가면 된다. 15분정도 계곡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왼쪽에 가파르게 산비탈로 오르는 길이 보이는데(A) 이 길로 오르면 육화산 앞쪽의 능선부에 오른다.

계속해서 계곡방향을 30분정도 들어가면 기암절경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구만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구만폭포 또는 통수골폭포라고 부르는 이곳은 양쪽면이 수직절벽을 이루면서 높게 형성되어 있다. 계곡이 깊게 페인 곳으로 주변이 각종의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주 절경이다. 이곳을 여름철에는 자주 신문과 방송에서 미화시켜 소개를 하기도 한다. 구만폭포의 좌측에 깎아지는 듯한 길을 이용하여 10분정도 폭포위로 올라서 다시 10분정도 계곡을 따라 가다가 오른쪽에 산을 향해 있는 길로 들어가서 가파르게 30분정도 오르면 구만산 정상에 도달한다.

 

참 미친 사람도 많이 있죠?

이렇게 겨울에 비내리는 날 누가 산에 가겠나  나혼자 있겠지 생각하고 산에 가는데 깔닥고개 지나서 정상을 향하는데 위에서 헤드렌튼 불빛이 보입니다.

이윽고 만났는데 부부인 모양입니다.

손을 꼭 잡고 한손에는 우산쓰고 내려오는 모습이 왠지 다정 스럽기보다 처량한은 느낌이 드네요. 누군가 나를보면 마찬가지겠지만 하산하는길에는 비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휴가내어 마눌과 촌에 김장배추 다듬고 소금에 절여놓고 오늘은 조카가 가서 배추를 씻는다고 하네요 내일은 또 내려가서 김장 김치를 버무려와야 합니다. 오늘은 종일 집에서 막내 공부하는데 보초를 서야하는데 다리가 간지러워 새벽에 문수산에 다녀 옵니다. 내일 마눌이 김장하러가면 또 하루종일 집에서 보초를 서야하니 답답 합니다.

12월에는 주말에 뭐가 그리도 할일이 많은지 이러다가 올 산행 100회를 다 채울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20061216달음산

오늘은 근무 마치고 바로 산에 가려고 등산복으로 출근했다.

근무 마치고 회사에서 바로 부산가는 국도를 차를 돌린다.

회사에서 정확하게 30 km 를 달리니 옥정사 입구에 도착 한다.

입구에는 등산객들이 몰고온 차들로 인해 많이 북적인다.

추차할곳이 마땅이 없어 여기 저기 둘러 본다.

비포장된 조그만 공간에 겨우 차를 주차하고는 옥정사로 향한다.

옥정사 약수터에 물 한병을 채우고 곧장 산으로 향한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동해안이 보이겠지 하고 기대를 해본다.

정상에 도착하니 여기저기서 삼삼오오 모여서 음식 먹느라고 난리들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동해안이 보이긴 하지만 안개 때문인지 뿌옇게 보여 조망이 별로 좋지 않다.

 

20061217고헌산

어제 저녁 일기예보에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춥다고한다.

안면마스크,장갑 스노우체인을 챙기고 어제 준비한 과메기를 배낭에 페킹한다.

다들어가지 않는다.

할수 없이 비닐펙에 담고 차에 싣는다.

차안이 마늘 냄새로 진동을 한다.

7시 20분 강변 그린빌 앞에 도착하니 벌써 네분이 미리와 계신다.

이윽고 30분이 되니 모두들 다 모였다.

곧장 언양으로 향한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제법 등산객들이 눈에 띄인다.

1시간 20여분 만에 정상에 도착한다.

바람이 많이분다.

정상 부근에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볓좋은 양지쪽에 전을 편다.

준비한 쇠주 4병중 두병은 이미 비웠고 두병으로 과메기와 정상주를 한잔씩 한다.

1시간만에 하산한다.

오늘 뒷풀이는 무거동 천손 짜장면집이다.

메뉴는 코스별로 정해 놓고 난 마치기전 결혼식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20061220신불산

오늘은 휴가다.

저녁에 향우회 모임도 있고 년말정산용 연금저축 영수증도 끊어야하고 겸사겸사해서 휴가를 냈다.

오전에는 산에 가기로하고 아이들 학교 가는 시간과 맞춰 아침 한술 떠고 배낭을 멘다.

귤 몇개와 따뜻한 보온물통에 차를 가득 채우고 언양으로 향한다.

10여년이 넘은것 같은데 가창마을에서 신불산을 타기로 결정하고 양산행 국도를 차를 올린다.

가창 마을에 도착 했는데 많이 바껴 지리를 잘 모르겠다.

마을회관에서 주민한테 물어본다.

회관뒤를 계속올라가면 길이 있다고 한다.

회관을 돌아 조그만 언덕을 넘으니 큰 저수지가 나온돠 저수지에소 좌측으로 해서 곧장 올라간다.

한참을 가다보니 전원주택 분양지인것 같은 시멘트 포장길이 나온다.

시멘트 포장길 끝에 주차를하고 5분정도 올라가니 신불산 등산 안내판및 들머리가 나온다.

신불재 까지 한시간 십여분만에 도착한다.

이곳에 온지 두어달이 지났나? 그동안 많이 바뀌었다. 신불재에도 간월재와 마찬가지로 등산로 정비작업을 잘 해 놓았다

다시 신불산 정상으로 발길을 돌린다.

정상에도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석탑도 생겼고 등산 안내판도 큰것이 정상 땅바닥에 새롭게 박혀 있었다.

사진 몇장을 찍고 영축산으로 향한다.

사십오분여만에 영축산 정상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억새밭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다시 신불재에 도착한다.

신불재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을 하고 있으니까 신불산 대피소 아저씨가 동동주 한사발을 하라고 권한다.

차를 가져가야 하기때문에 안먹는다 그러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시간이 정오를 가리킨다.

오늘 하루 산행도 여기서 마무리 한다.

 

20061223고헌산

고헌산은 울주군 언양읍 상북면과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해발 1,033m의 높은 산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도성이나 각 고을을 진압하는 주산을 진산이라 불렀다.

울산도호부의 진산은 무룡산인 반면 당시 언양현의 진산은 고헌산이다.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들은 한 발자국이라도 태양에 가까운 높은 산은 태양신에 접근하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하늘의 신이 하계 할 때는 하늘에 가까운 높은 산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이 고헌산은 언양 사람들이 가뭄이 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비가 내리고 안 내리는 것이 오로지 신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 믿는 우주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용샘이 있는 높은 정상에서 부정을 피해 하늘과 산신과 비를 다스리는 용신에게 정성껏 비를 빌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언양에서 석남사 쪽으로 가다보면 궁근정 초등학교 못가서 신기마을 입구로 들어간다. 100여m 들어가면 길이 갈라지는데 그대로 직진해서 들어가면 옆에 아파트와 올망졸망 옛집들과의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

시멘트 포장이지만 많이 패여서 길이 좋지 않으나 그대로 5분여 개울을 오른쪽으로 두고 직진하면 고헌산장이 나온다. 고헌산장을 지나면 조그만한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를 지나면 길옆으로 주차할수 있도록 제법 공간이 넓다.

주차를 하면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곳이 등산로 초입이다. 이곳으로 올라 직진하면 대통골로 오르는길이고 오른쪽으로 오르는길이 능선으로 가는길이다.

주위에는 묘들이 많다. 어느정도 오르면 묘들은 없고 제법 경사가 심해지는데 1시간넘게 오르면 조그만한 샘을 만날 수 있다. 이를 지나면 제법 툭터인 주변 전망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넓고 좁은 바위들이 있어 가끔씩 쉬어 가도록 되어 있어 거대한 육산을 타는 기분이 괜찮을 듯 싶다.

경사도 덜해지는데 떡갈등 작은 나무들 사이로 정상이 솟아 있는데 2시간 남짓 걸린다.

몇개 남지 않은 산 앞으로 세개 남았다.

2006년도 산행 100번 한다는 나의 목표가 무난히 이루어질 듯한다.

사실 2개월간 해외 출장만 가지 않았으면 년말에 이렇게 만ㅁㅎ은 산행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리라 생각 한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1년에 산 100개 탄다는것이 어디 쉬운일은 아니다.

산 정상을 밟은 것으로 이야기 하자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20061223밝얼산

밝얼산은 초행이다.

인터넷에서 많이 찿아봐서 쉽게 산 들머리는 찾을수 있으리라 생각 했었는데. 새벽에 아직 해도 뜨지 않아 멀리서 찾기가 쉽지는 않다.

길천리는 잘 알지만 길천리 옆 거리는 사실 잘 모른다.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온 내가 바보가 아닌가 싶다.

거리 이정표를 보고 무조건 산을 보고 골짜기로 향했다.

새벽이라 물어 볼 만한곳고 없다

아직 집집마더 불켜진곳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골짜기를 따라 끝까지가니 길이 없다 ..

황당함>>>>>>

할수 없이 차를 겨우 돌려 내려오는데 반갑게 차 한대가 올라오고 있었다.

차를 길 가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렸다.

가는 차를 새우고는 거리 마을 회관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는데 그 사람들도 이곳 사람이 아니란다.

할수 없이 다시 차를 타고 내오는데 할머니 한분을 만났다.

거리 마을 회관은 바로 밑에 있었다.

올라오면서 스쳐 지나간 모양이다.

겨우 마을 회관에 주차를하고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산행 들머리거 어딘지??????

들 한 가운데 마을이 있어서 난감........

지도를 꺼내고 찾아보니 대덕사라는 절이 있었다.

아무리 찾아뵈도 절은 보이지 않았다.

할수 없이 마을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보니 마을 입구에서 대덕사 표지가 보였다.

마을은 지나 조금 가니 절닝지 아닌지????

조그만 집이 대덕사인 모양이다.

절을 지나 묘지를 만났는데 등산로가 없다.

할수 없이 능선을 타고 올라 가기로 생각하고 능선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25분 여만에 드디어 등산로를 만날수 있었다.

휴 이제 살았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밝얼산 정상에 도착하니 저 멀리 고헌산이 오늘따라 더 외롭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치 : 울주군 상북면 거리 와 길천리에 걸쳐 있는 산
높이 :  738 m

밝얼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물이 없다. 능선을 타기 때문에 조그만 샘물도 없다.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물을 준비해야 한다.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비상식량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격하게 몸을 움직이면 허기가 쉽게 지기 때문에 미리 든든하게 음식을 먹어두고 급하게 꺼내먹을 간식도 챙겨야 한다
.
등억리 방면에서 산을 넘어 길천리 순정마을로 내려가기 때문에 차량 회수도 문제다
.
출발지점에 차를 세워두고 길천리 식당에서 식당차량을 빌려 회수할 수도 있다
.
초반 급경사에서는 체력안배를 잘 해야 한다. 급하게 오르다 제 페이스를 잃을 경우 고생할 수 있다
.
산행이 고통이 되지 않게 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가야 한다. 보통사람은 이 코스를 타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이 산을 따라 서쪽으로 나아가면 천화 현에 이르게 되고 배내를 지나 밀양으로 넘어가게 된다.
천황산을 비롯한 신불산, 간월산, 취서산, 천화현, 부로산 등은 다 한 지괴로 된 산으로써 그 이름이 가진 뜻이 모두 신성(神聖)함과 광명(光明)을 뜻하는 것이라 보아 왔다
.
신불산의 불, 천화 현의 불, 부로산의 발, 취서산의 일명인 화석산의 불등은 다 광명을 뜻하는 것이다
.
산명에 나타나는 불(, , ) [,]으로써 이는 광명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함은 양 주동(梁柱東)교수가 주장한 이래 지금까지 정설로 되어 있다 한다
.
그런데 이 밝얼산도 앞에 든 산들과는 연결되는 한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
밝어리산, 밝얼제, 밝얼산등의 이름을 가진 이 산도 [광명]을 뜻하는 산인 것이다
.
그러므로 이 산은 광명하고 신성한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
병풍같이 깎은 듯 하다는 병풍바위, 총각으로 풍자하는 총각바위가 있으며 배내와의 경계에는 참새미가 있어 산의 길손에게 목을 축여준다
.
이 산에 있는 재는 험하기로 이름이 나서 이 길을 오락가락하는 말이나 소는 3천리 어디에도 갈 수 있다고들 하였다는 것이다

 

 

20061225간월산

어제 저녁 12시까지 술을 마시고 오늘 등산을 같이 가기로 한 님들과의 약속을 져버리지 않기위해 7시20분에 수화기를 든다.

그러면 그렇지 아직 못일어나고 헤메이고 있단다.

할 수 없이 밥 한그릇 말아 먹고 차를 언양으로 몬다.

어제 약속하기로는 신불산에 가려고 했었는데 5일전에 혼자 갔다와서 오늘은 간월산장에서 간월산으로 오르기로 마음을 먹는다.

8시 30분 그래도 간월산장 입구에는 요느때와 마찬가지로 등산객들로 분주하다.

차를 주차하고 등산화를 고쳐메고 있는데.

내 앞에서 누가 차를 새운다.

운전사가 곧바로 내리더니 신불산 칼바위를 가려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는다.,

상세히 가르켜주고 곧장 산 들머리로 발길을 옮김다.1시간 50분만에 간월산 정상에 도착한다.

구름이 많이 끼어 조망은 좋지 않다.

간월산

올해 여기는 과연 몇명이 밟았을까????

 

 

20061230 가지산

오랜만에  석남터널을 들머리로 가지산을 찾는다.

오늘이 년초 계획했던 등산 백번의 마무리를 짓는 날이다.

그동안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그래도 무난히 등산 백번을 한것이 스스로 자랑 스럽다.

이 개월간 해외 출장만 아니었으면 벌써 끝날것이었는데......

내일도 쉬는날이다.

계획을 초과할것 같다.

찬바람이 얼굴울 스쳐 지나가지만 그래도 등산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넘쳐 흐른다. 이것은 그간의 즐거움이 표출되는것 같다.

세월은 나이를 속이지 않는다 하였다.

내 나이 아직 사십대 초반인데 몇년전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곤 한다.

그런 것인가 년말이라 송년회 각종 모임이라 술을 많이 마신 탓 일까?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도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네 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언양으로 차를 모는데 기분이 좋다.

목료를 채워서 그런가?

아니면 내일 모래 계속 연휴라서 그런가?

아 뭏튼 올 등산 계획을 성취 하니 목표 달성을 했다고 할까?

그래서 기분이 더욱 좋다.

 

20061231 천황산에서 재약산

2006년 12월31일

언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

물론 매 시간 시초가 인생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시간 인줄은 코 흘리개도 다 아는 사실이다.

불혹을 넘긴 탓일까 년말이면 더더욱 시간 가는것을 아쉬워 하는것은 부인 할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더더욱 의미 있는 날이다.

2006년의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나서 집사람이 오늘은 다른 부부와 산행 약속이 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있는데 늦게 일어나 전화 하더니 산행 취소라 한다.

 

허벌~~~~~~

 

왕 짜증

시간이 여덟시를 넘고 있다.

부랴부랴.....

베낭에 짐을 챙긴다.

무작정 언양으로 차를 몬다.

언양 다와서 오늘은 천황산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천황산이 맞는지?

재약산 사자봉이 맞는지?

아직까지 산사람들과 지명을 짓는 단체에서 서로 공방이 오가고 있다고 한다.

천황산이면 어떠하고 재약산 사자봉이면 어떨고????

나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천황산을 거쳐 재약산으로  전진한다.

재약산에서 천황산 중턱으로 가로 질러 하산을

 

'산행 이야기 > 2006년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년 산행일지(81-90)  (0) 2012.01.01
2006년 산행일지(71-80)  (0) 2012.01.01
2006년 산행일지(61-70)  (0) 2012.01.01
2006년 산행일지(51-60)   (0) 2012.01.01
2006년 산행일지(41-50)  (0) 2012.01.01